탈모 원인, 치료

탈모 원인, 치료

건강한 사람의 모발은 하루에 평균 90개 정도 빠지며 3개월 정도 지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랍니다. 그리고 4 ~ 6개월 정도면 새로운 모발로 바뀝니다. 그런데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이 헤어 사이클 (모발의 주기)이 흐트러져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지고, 새로운 모발이 성장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 일상 생활에서의 탈모 원인

1)헤어 스타일에 의한 자극

포니테일(뒤에서 묶어 늘어뜨린 머리 모양)이나 같은 위치의 가르마처럼 모발을 일정한 방향으로 끌어 당기는 머리 모양은 모근 부분에서 모발에 필요한 영양분을 운반하는 모유두(毛乳頭)에 부하를 겁니다. 모유두의 부하로 혈류가 나빠지게 되면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모세포(털의 내부를 구성하는 세포)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기능이 약해져서 탈모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2)다이어트와 흡연 등의 생활 습관

과도한 다이어트에 의해 모발의 원료인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모유두의 기능이 약화되어 영양분이 운반되지 않게 됩니다. 즉, 영양 부족으로 모발이 약해져서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쉬워집니다. 또한 흡연도 혈관을 수축시켜 모유두에 혈액 순환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분이 모근에 공급되지 않게 되어 머리카락이 줄고 빠지기 쉬워집니다.

3)과도한 스트레스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모유두가 일시적으로 기능이 약해지게 되면 탈모가 늘어나거나 모발이 가늘어 져 버립니다. 또한 부분적으로 모발이 빠져 새로운 모발이 일시적으로 자라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원형 탈모증입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고통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의 머리를 뽑아 버리는 자기 탈모증(自己脱毛症)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호르몬 균형의 변화

임신은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져서 탈모가 줄어 듭니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모발이 한꺼번에 빠져버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성별에 관계없이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모유두가 잘 작동하지 않게 되고 영양분의 운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탈모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남성형 탈모증(AGA)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5)두피의 노화

늙어감에 따라 두피도 단단해지는 등의 노화하게 된다.  두피가 단단해 지면 혈액 순환이 악화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모세포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기능이 약해져 버리기 때문에 탈모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6)탈모의 원인이되는 주요 질환

탈모의 원인이되는 질환은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발생되는 남성형 탈모증 (AGA)과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미만성 탈모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원형 탈모증이나 백선균(白癬菌)이 두부(頭部)에 감염되어 생기는 백선증(白癬症)은 모발의 일부가 빠져버리는 증상을 일으킵니다. 외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교원병(膠原病),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적인 질환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모를 동반하는 질환

1)남성형 탈모증 (AGA)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모발의 성장이 억제되고 모발이 가늘어져 점차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지 않게 됩니다. 특히 전두부(앞머리)에서 정수리까지의 모발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전두부의 좌우가 얇아지고 점차적으로 모발이 후퇴하게 됩니다.

2)미만성 탈모증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에 따른 남성형 탈모증 (AGA), 출산과 폐경 등 여성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탈모증, 그리고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노화에 따른 탈모증 등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정수리의 숱이 얇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3)원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은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모유두의 기능이 억제되어 모발의 일부가 둥근 모양으로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갑자기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원형 형태로 몽땅 빠지게 되고 그것이 머리의 한 부분 또는 여러 부분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것과 눈썹이나 겨드랑이 털이 빠져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치료로 복원됩니다.

4) 머리 백선(증)

두피의 모공과 모발에 백선균으로 감염되어 두피에 염증과 탈모를 일으킵니다. 머리에 동그랗게 탈모나 얼룩 같은 반점이 생기거나 모공이 붉게 부어 오르는 수가 있지만, 가려움증은 없습니다. 백선균에 감염된 부분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면 저항력 없이 쉽게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할 수있는 예방법

1)머리카락과 두피를 제대로 씻는다.

모발과 두피에 먼지나 배기 가스, 담배 연기 등이 외부에서 부착되고 내부에서는 피지와 땀이 분비가 됩니다. 샴푸로 머리를 한번에 감으면 머리카락의 얼룩은 제거가 된다 해도 두피의 더러움은 아직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샴푸는 두번으로 나누어 한번은 머리카락을 두 번째는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비비듯 씻어 헹구어 피지나 땀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씻어봅시다. 또한 지성이나 건성 피부 등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세발 후에는 가급적 자연 건조를 하자

수건으로 머리를 쓱쓱 닦으면 머리카락의 성분을 보호하는 표피가 손상됩니다. 젖은 머리 그대로 자면 머리가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제대로 말린 후 잡시다. 그러나 너무 뜨거운 바람의 드라이어는 머리를 손상 시키기 때문에 바쁠 때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자연 건조를 하도록 합시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머리에서 10cm 이상 거리를 유지시키고 열에 의해 모발이 손사되지 않도록 신경 쓰도록 합시다.

3)두피 마사지를 하자

마사지를 통해 두피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발모 효과가 촉진됩니다. 언저리에서 정수리를 향해 손가락으로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손가락 끝의 지문 부위로 머리를 지긋이 누르기를 반복합시다. 이 때 손톱을 세우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 합시다. 아침에 일어 났을 때나 샴푸 전에 자기 전에 시행하는 마사지가 효과적입니다.

4)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자

머리카락의 주성분 인 양질의 단백질은 콩이나 고기, 생선, 계란에서 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모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 군, 특히 B2 와 B6가 풍부한 고등어,꽁치, 삼치같은 등푸른 생선, 간, 낫토, 우유등과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는 검은 참깨와 땅콩, 아몬드 등에서 섭취하도록 합시다. 참고로, 흡연은 머리카락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대처법

1)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선택

건강한 모발 성장에는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성의 사람은 알칼리 성분이 많은 세정력이 강한 타입을, 건조 타입의 사람은 세정력의 부드러운 샴푸가 적합합니다. 세발 후 자극을 느끼거나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향료와 합성착색료를 포함하지 않는 저자극성의 것을 선택하여 사용합시다.

2)시판중인 육모제를 사용

육모제를 사용하여 두피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육모에 필요한 아연을 두피에 공급하면 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남성은 물론, 여성의 육모 및 발모 샴푸 등도 있으므로 활용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다

“탈모가 계속…” “…..많이 빠지는” 경우엔 의사와 상담하거나 또는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새치는 절대 뽑지 마세요!

새치가 보이면 뽑아 버리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뽑아도 그 구멍에서는 또 다른 흰머리가 나오므로 백발의 수는 절대 감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뽑았을 때의 충격에 의해 모근의 형태가 바뀌게 되어 약간 곱슬한 털이 나서 더 도드라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